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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 지수를 없애주는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by Story-bible 2022. 5. 26.

여름철의 불쾌 지수

5월 중순이 지나면서 점점 야외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침과 늦은 저녁이 되면 선선해지지만 이제 곧 6월이 다가오면 진정한 여름의 시작이다. 기온이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질수록 불쾌 지수는 높아지게 마련이다. 참고로 불쾌 지수란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체감하는 좋지 않은 기분의 높고 낮음을 습도와 기온을 통해 표현하는 수치이다.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기분 즉 불쾌감이란 높은 온도에서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습도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같은 기온의 더운 날이라도 그날의 습도가 낮으면 그늘에 가면 시원함을 느낀다. 하지만 습도가 높다면 집안에 들어가 있어도 덥고 땀 때문에 끈적함을 느낀다. 따라서 습도와 기온이 높아지면 불쾌 지수의 수치는 올라간다. 여름에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그렇다.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작동되는 곳에서 시원한 수박을 크게 한입 베어 먹으면 된다. 

 

현재와 과거의 수박 판매

요즘에는 대형마트에 가서 자신이 원하는 수박을 고른 후 구매한다. 적당히 예뻐 보이거나 손바닥이나 손가락 마디 끝으로 톡톡 두드리고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보고 선택한다. 어렸을 때 동네 시장에 가면 수박을 고를 때 지금과는 다른 풍경이 하나 있었다. 손님과 가게 주인이 같이 잘 익은 수박을 고른 다음 삼각형으로 칼집을 내어 맛을 볼 수 있었다. 입안에서 당도가 높고 과즙이 넘치면 가게 주인은 맛있는 과일을 팔아서 기분이 좋고 손님은 질 좋은 수박을 샀으니 서로 만족감이 넘치는 상태에서 구매가 일어났다. 언제부터 이런 문화가 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자신이 고른 수박의 맛을 볼 수 없다. 한쪽에서 깍두기처럼 잘라놓은 수박 조각을 먹어 볼 수는 있지만 직접 고른 수박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 가서 수박을 자르고 먹어 보면 달지 않거나 아삭한 느낌이 들지 않거나 아니면 검은 씨앗이 너무나도 많이 박혀있어서 속상할 때가 간혹 있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우선 맛있는 수박을 집으로 사 오기 위해서는 수박을 판매하는 곳으로 가야만 한다.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직접 보고 만져보고 두드려 봐야 좋은지 안 좋은지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보기 좋은 수박을 우선 고른 후 손가락을 뒤집어 노크하듯이 똑똑 두드려본다. 이때 수박에서 통통 또는 똥똥 소리가 들려오면 괜찮은 수박이라는 확률이 높아진다. 수박 안에 과일즙이 가득 들어 있어서 두드렸을 때 통통하는 소리가 난다. 과즙이 많다는 것은 당분과 수분의 함량이 매우 높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박에 노크해 봤을 때 청명한 통통 소리가 아닌 푹푹 이나 퍽퍽 소리가 난다면 품질이 좋지 않다고 추측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수박이 반짝반짝 빛이 나고 보기 좋다고 무작정 고르면 안 된다. 위에서 말했듯이 수박은 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야 맛이 있는데 당 함량이 높을수록 수박의 표면이 뿌옇게 뭔가를 발라놓은 듯한 모습을 한다. 그리고 수박 표면에 회색이나 연한 갈색으로 흉터처럼 보이는 상처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수박이 맛이 좋을 확률이 높다. 보기에는 상처가 있는 것처럼 사고 싶은 욕구는 떨어지지만 벌이 여러번 수정을 했다는 증거라고 한다. 

 

세 번째 방법은 수박 껍질에 있는 줄무늬가 선명하고 완전히 진한 검은색이어야 한다. 또한 줄의 두께가 가늘면 안 되고 되도록 넓은 것이 좋다. 수박 껍질은 검은색 말고 바탕은 초록색이다. 이 색깔 역시 좋은 수박을 판별하기에 좋은 수단이 된다. 전체적으로 골고루 짙은 초록색을 보여주어야 한다. 간혹 초록색이 있어야 하는 부분에 참외와 같은 노란색 빛깔이 보인다면 웬만하면 사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수박 전체 면에 골고루 태양의 빛을 보게 해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생긴 노란 부분이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수박도 암과 수의 구분이 있다고 한다. 꼭지 부분의 반대편 아래를 보면 사람의 배꼽과 비슷하게 생긴 동그란 곳이 있다. 이 부분은 수박에 꽃이 피었다가 없어진 부분이다. 여기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매우 작은 점보다 조금 큰 원형의 모양과 1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 두 가지가 존재한다. 전자는 암수박이고 후자는 숫수박이다. 둘 중에서 암수박을 고르면 온 가족이 맛있는 수박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암과 수의 구분은 꼭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박 꼭지가 두껍고 길게 일자로 뻗어 있는 것은 숫수박이고 꼭지의 두께가 두껍지 않고 휘어져 보여지는 것은 암수박이다. 

 

마지막으로 다섯번 째 방법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려면 팔에 힘이 좋아야 한다. 위에 나열한 네 가지 방법 모두가 동일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수박이 눈앞에 있어서 고민이라면 그중에서 가장 무거운 것을 선택하면 된다. 무겁다는 것은 수박의 과즙이 아주 가득 찬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수박이 가지고 있는 영양소

수박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대로 달고 물이 매우 많다. 그리고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었다. 이에 따라 각종 배설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배설 및 이뇨 작용이 잘 된다는 것은 열을 쉽게 낮출 수 있다는 말이다. 수박에는 인체 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돕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있다. 리코펜은 암세포를 억제 시키는 역할을 하고 특히 전립선암에 좋다고 한다. 수박은 약 92%가 물로 되어 있다. 그냥 단순히 물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은 다양한 영양소가 있기 때문에 수분 보충과 몸에 필요한 영양 섭취를 도와준다. 그중에서 아르기닌 성분은 피로 회복에 매우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수박을 먹다 보면 까만 수박씨 때문에 먹어야 할지 버려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다. 이제는 고민하지 말고 같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어떨까? 수박씨는 고혈압과 동맥 경화증에 좋다고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몸에 이득이 되는 수박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수박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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